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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공습경보 발령, 北 미사일 3발 중 1발 NLL 이남으로 떨어져..

&*yy*& 2022. 11. 2. 11:28

2일 오전 8시 55분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떨어지면서 동해안 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미사일 발사로 인한 공습경보 발령은 처음있는 일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중 1발이 울릉도 방향으로 발사되어 가다가 울릉도에 도달하기전에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미사일의 방향이 울릉도인 이유로 공습 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미사일은 NLL 이남 26km, 속초 동쪽 57km, 울릉 서북방 167km 공해상에 탄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울릉도 전경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지금까지 수차례 발사했지만 울릉도가 있는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으며 군은 이에 대해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의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 동해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던 우리 어선들은 안전에 특이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울릉도에도 별다른 특이사항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처음으로 발령된 공습경보로 울릉도 주민들은 크게 놀라고 긴장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두고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공중연합훈련인 '바질런트 스톰' 훈련에 대한 북한의 무력시위로 보는 의견이 많다. 북한은 한미가 북한을 겨냥한 무력 훈련을 시행한다고 보고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현재 울릉도에 내려진 공습경보는 해제된 상태며 정부는 라디오등 방송 청취를 하면서 정부의 조치와 그동안의 매뉴얼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