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시작하면서 이변을 보였던 일본이 독일전 승리 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코스타리카 전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페인과 독일 강팀이 속한 E조이기에 앞으로 여러 경우의 수에 따라 일본의 16강 진출이 결정될 듯 하다.
일본의 골 결정력 부족
27일 있었던 일본과 코스타리카 전에서 일본은 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다. 독일전에서 2-1 역전승할때 보였던 짜릿한 골 결정력과 집중력은 어디론가 사라진 모습을 경기 내내 보여줬다. 지난 독일전에서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후반전에 선수를 교체하면서 분위기 변화를 꾀했고 이 교체가 경기의 흐름을 변화시키면서 결국 승리를 얻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통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1차전 주전선수들을 교체하고 경기를 시작하면서 재차 경기 흐름의 변화를 모색했던 모리야스 감독의 전술은 오히려 과다한 교체로 인한 패배의 결정적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수들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여려번 보여줬고 결정적인 기회도 이때문에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하면서 다시 주전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였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경기내내 수비에 집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코스타리카는 전 경기인 스페인전에서 이미 0-7이라는 참패를 겪고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골을 먹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경기 내내 유효슈팅수가 0이었던 만큼 최대한 수비에 치중했다. 그러다 후반 29분 일본 수비진의 실수가 있었고 이 기회를 코스타리카의 케이세르 플레르 선수가 골로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내내 수비에 치중하다 단 한번의 기회를 집중력있게 성공시킨 것이다.
이제 혼돈의 E조가 되었다.
카타르 월드컵 E조는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가 속하고 있다. 원래 예상은 독일과 스페인이 16강 진출 유력 후보였다. 일단 첫 경기 스페인과 코스타리카 전에서 스페인이 대승을 거두며 이 예상은 그대로 가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런데 일본이 독일은 2-1로 잡으면서 예상이 비켜가기 시작했다.
이 시점까지는 스페인과 일본이 유력했다. 독일을 이긴 일본은 분위기도 살아있고 코스타리카보다는 한수 위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일본이 코스타리카 전에서 승리한다면 일본은 16강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만약 독일이 스페인 전에서 또 패배한다면 사실상 스페인과 일본이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2차전 경기 결과는 반대였다. 스페인과 독일이 서로 비기고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패하면서 E조의 16강 진출 팀은 다시 혼돈의 늪으로 빠져버렸다.
일본의 16강 진출 가능성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는 스페인이다. 3차전인 대 일본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거의 16강 진출은 확정된다. 패하게 되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보아야 한다. 일본은 스페인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비기면 16강에 탈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일본이 비기면 승점이 4점이 되는데 독일과 코스타리카 전에서 코스타리카가 승리하거나 독일이 2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일본은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다.
코스타리카 역시 반드시 이겨야 한다. 현재 승점으로는 일본과 같지만 골 득실차로 인해 조 3위를 달리고 있어 16강을 확정지으러면 반드시 독일전에 승리해야 한다. 만약 스페인이 일본을 잡아주고 독일전에서 비긴다면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 독일은 현재 1무 1패로 승점 1점을 기록하고 있어 다른 선택이나 기대치가 없다. 코스타리카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하지만 승리를 하더라도 확정적으로 진출을 장담할 수 없어 승리를 하더라도 최대한 대량득점을 해야 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두 팀, 독일과 코스타리카 전은 그래서 더욱 재미가 더해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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