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으로 침범 확인.. 군 대응 사격, 전투기 공격헬기 출격

26일 오전 북한 무인기 여러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남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중 한대는 서울 영공까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대응 사격으로 격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발견된 북한의 무인기

 

군 당국은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이상 항적 비행 물체 여러대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처음 항적이 포착된 것은 군사분계선 북쪽에서부터이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항적을 계속 추적하며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밝혔다.

 

이후 군 당국은 공군 전투기와 공격용 헬기를 출격하여 격추를 포함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처음 포착된 것은 무인기 1대였지만 이후에 여러대가 추가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무인기들은 경기도 파주로 내려온 뒤 김포와 강화도 일대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일부는 강화도 민가 상공에도 비행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인기는 북쪽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고 동쪽과 서쪽을 왔다갔다 하는 등 여러 항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무인기 중 1대는 서쪽 상공에서 진입해 서울의 서쪽 상공을 비행한 궤적도 포착됐다고 군당국은 밝혔다. 금일 포착된 무인기는 지난 2014년 파주에서 발견된 길이 2미터가 채 안되는 무인기와 크기가 유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공격무기의 탑재나 광학장비의 탑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